박근혜 정부는 2013년 대선 당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장애인등급제 폐지 및 개선 등 장애인에 대한 공약을 하며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삶은 향상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복지 예산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한국장애인뉴스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찾아 장애인 단체와 시군의 복지 담당자에게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여주시지회 (사진. 장종근기자)

여주시의 총 인구는 11만이며, 장애인 인구는 6천 8백명 가량, 그 중 지체 장애인은 5천명 정도이다. 한국장애인뉴스 취재단은 12월 7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여주시지회를 찾아 여주시의 복지현황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여주시지회 이현중 회장 (사진. 장종근기자)
한국장애인뉴스 취재단은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여주시지회를 찾았다 (사진. 장종근기자)

장애인 단체에 적극 지원해주시는 원경희 여주시장님에 감사해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여주시지회 이현중 회장은 “여주시는 장애인 단체간에 연합이 잘 되고 있다”는 말로 서두를 열였다. 무엇보다 여주시의 수장인 원경희 여주시장이 장애인 복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현중 회장은 “시장님이 장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시며 장애인 분들과 잘 어울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현중 센터장, 장애인 권익 위해 조례 발의 제안하기도  

이현중 회장이 김영자 여주시지회 부의장에게 발의를 제안한 [여주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사전사후 점검에 관한 조례]가 올해 1월 제정되었다. 이 조례는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설치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에서는 이동편의시설의 설치 기준에 따른 설계도서를 검토하고 대상시설의 이동편의시설이 적합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주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리에 관한 조례] 역시도 이현중 회장의 발의 제안으로 제정된 안이다. 이 조례에 따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지킴이센터가 설립되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관리하고 상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장애인 작업장 내년 증축 예정

내년부터 시 예산으로 기존의 노후된 장애인 작업장이 새롭게 증축될 예정이다. 이현중 회장은 ”국가 기관에서 버려지는 구형 컴퓨터를 수거, 수리하여 판매하는 일에 15명의 장애인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여주의 특산물인 땅콩, 고구마, 쌀을 이용해 가공품을 만드는 사업을 구상 중” 이라고 전했다.

이현중 회장은 "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협회에서 상담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의 인건비 보조"라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뉴스 취재단은 시청에 들어가 사회복지과 과장에게 여주시 지체장애인협회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조경원 여주시 사회복지과장 (사진. 장종근기자)

여주시 사회복지과 2016 장애인 기본계획 수립안 세워  

이에 대해 조경원 여주시 사회복지과장은 “내년 장애인 기본 계획 수립안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장애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그 안에서 인건비를 비롯한 모든 장애인 단체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 작업장 사업도 공모를 통해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