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청각·언어장애인(이하 농아인)의 최대 축제인 제3회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화경연대회가 오는 9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 만석공원 내 제2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경기도농문화제는 농아인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여 그들의 문화인 농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부스 운영을 통해 비장애인에게 농문화와 수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농아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제 2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되는 수화경연대회는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경연을 하는 연합수화경연대회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무원수화경연대회 두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진 회장은 “농아인들의 의사소통 도구인 수화와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농문화가 중심이 되어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림으로서 서로의 이해 폭을 좁히고 이를 통해 도내 농아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농아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수화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하며 지역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에 5만 1천여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센터지원본부, 24시간 통신중계서비스센터, 수화교실, 직업재활지원센터운영, 미디어접근지원센터 등의 지원을 통해 도내 농아인의 사회참여 및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의사소통의 단절로 사회에서 더욱 소외되고 있는 경기도지역 농아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 및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농아노인복지센터를 수원과 의정부 두 곳에서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지원하고 경기도농아인협회(회장 신동진)와 경기도농아인협회 수원시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수화의 올바른 보급과 수화인구 저변확대, 농문화의 이해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통한 진정한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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