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일의 장애인아이스하키팀인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 국제선학빙상장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이성근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성근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는 아이스슬레이지하키의 씨앗을 뿌리고 2001년 타계한 故 이성근 감독의 뜻을 기리는 대회이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그는 1990년대 초 경기 도중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됐다. 그는 선수생활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장애인 아이스하키를 본 뒤 2000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아이스슬레이지하키 클럽팀을 만들어 하키의 꿈을 이어갔다.

故 이성근 감독은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장애인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아직도 장애인 선수들의 가슴에 뜨겁게 살아 숨 쉬고 있으며, 국내에 처음 아이스슬레이지하키를 도입하여 장애인들에게 동계 스포츠에 대한 꿈과 열정을 심어주었던 故 이성근 감독의 뜻을 기리는 매우 뜻 깊은 대회이다.

장애인동계체전을 비롯하여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산스마트라이노는 지난해 본 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매주 경기도 성남 탄천빙상장으로 훈련을 다니는 등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훈련해 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관계자는 “아산스마트라이노 장애인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꿈을 응원하며, 故 이성근 감독의 뜻을 기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아이스하키에 관심을 갖고 운동에 참여 하고자 하는 장애인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전화 545-7710, 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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