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일상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여 9월부터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함께이음>’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함께이음>은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접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장애인이 예술가와 함께 일상의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올해에는 장애인 일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음창작소’, 장애인-예술가가 함께하는 문화여행 ‘이음버디’,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직접 실연해보는 ‘이음콘텐츠 제작소’의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한다.

’이음창작소’는 장애인이 일상에서 하고 싶었던 활동, 함께 공유하고 싶은 이슈를 문화예술교육과 접목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예술가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향후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공유하여 문화예술적 방식으로 장애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음버디’의 경우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여행’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장애인과 예술가가 함께 팀을 이뤄 여행계획 구상부터 실제 여행, 기록 등 모든 여행의 과정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여행 과정에서 팀원들이 협력과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여행의 즐거움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의미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음콘텐츠 제작소’의 경우 뮤지컬 제작 등 공연제작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평소 이를 접할 기회가 없던 장애인들에게 대본, 연출, 연기, 연주, 작곡,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전문가와 함께 직접 제작해보고, 최종적으로는 ‘이음센터’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종호 이사장은 “<함께이음>은 장애인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기념비적 사업”이라며 “ 장애인과 예술가가 함께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고 이해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이 좀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함께이음>사업은 각 프로그램별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신청서 양식과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을 포함한 사업상세 내용은 이음센터 누리집(www.i-eum.or.kr)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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