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은 지난 8월27일에 공단 본부에서 공무원 및 군무원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6년 장애인 면접캠프」를 개최했다.

‘장애인 공무원 면접, 이렇게 준비하라!’ 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캠프에는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 뿐 아니라 국방부의 장애인 군무원을 준비하는 장애인 47명이 참여했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강화되는 공무원 면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5분 스피치 및 개별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면접에 필요한 노하우를 체득했다. 특히 이번 면접캠프에서는 발달장애인의 공무원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그룹’을 위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여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한 지체 장애인은 “이번에 군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면접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면접에 대한 정보도 얻었고 모의 면접에 참여해 보니 면접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고 내 자신도 판단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에서는 장애인들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무원 채용 시 면접이 강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면접캠프에 참여한 공무원과 군무원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무원 공채 및 경채의 면접이 강화되면서 개별면접 뿐만 아니라 5분 스피치, 주제발표, 집단토론 등까지 추가되고 면접시간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공무원과 군무원을 준비 중인 장애인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군무원 준비생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면접캠프를 공무원과 군무원 준비생으로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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