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도지사 이시종)가 최근 발생된 ‘지적장애인 축사 강제노역’ 사건과 관련하여 장애인 전수조사 및 시군 현장점검을 하는 등 발 빠른 대응 나선 가운데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청 소속 공무원들과 사회복지관련 단체‧기관‧시설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제203회 청풍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국가인권위원회 김성준 조사국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장애인 인권 및 기본적 인권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203번째를 맞는 청풍아카데미는 그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왔으나, “인권”을 주제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일깨움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도 소속 공무원과 관련 종사자들의 인권의식 함양 및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하고자 충북도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요청하여 이뤄졌다.

국가인권위원회 김성준 조사국장은 이날 특강에서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와 사회의 각종차별로부터 장애인과 아동, 여성, 노인, 시설수용자, 이주노동자 등 인권보호의 절실함”을 강조하며,

또 김 조사국장은 “인권보호와 신장을 위해선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물론, 가정과 학교, 기업 등 각 조직에서 내부질서의 민주화와 인격 존중문화가 정착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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