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대호지 보건지소 물리치료실

당진시 대호지보건지소 지난달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물리치료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이 설치된 당진시 대호지면은 교통여건이 열악하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시에서는 의료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대호지면 보건지소에 내과진료실과 한방실을 갖추고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써 왔지만 지역민들이 대부분 고령인데다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관절염과 만성퇴행성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물리치료실 설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대호지면 보건지소에 물리치료사를 배치하고 간섭파치료기 등 최신형 치료기 5종을 도입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 물리치료실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환자별 개인 상태에 따라 맞춤형 통증 물리치료를 제공해 여름철 농한기를 맞아 봄철 농번기에 악화됐던 몸을 추스르기 위해 물리치료실을 찾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

고기웅 대호지보건지소장은 “기존 한방진료와 병행해 물리치료의 효과를 높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도 도입해 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물리치료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호지보건지소 물리치료실 이용요금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일반시민은 초진 1400원, 재진 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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