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장애인스포츠 세션 `스포츠가 바뀌는 세상: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10월 22일 오전, 매경 미디어 그룹에서 주최하는 제 16회 세계지식포럼 ‘스포츠가 바꾸는 세상: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세션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 장애인스포츠 세션은 세계지식포럼 최초로 개설되어 참가자들에게 장애인스포츠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자리이다.

장애인스포츠 세션의 좌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자 나경원 IPC 집행위원이 맡았고 2000년 시드니장애인올림픽대회 육상 은메달리스트이자 미국 올림픽위원회 부국장인 존 레지스터와 생체공학 올림픽 ‘사이배슬론’의 창설자인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인 로버트 리너가 패널로 참석했다.

USOC 부국장 로버트 리너 발제

USOC 부국장 존 레지스터는 “장애인올림픽은 세상을 바꿉니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정신이다”라고 발제를 시작했다. 또한 “허들 경기를 하다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사고를 통해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나 자신에 대한 의심이 커졌다.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결심하였다”라고 발제를 이어갔다.

취리히연방공대 로버트 리너 교수

다음으로 로버트 리너가 나와 로봇공학올림픽, `사이배슬론’에 대해 소개했다. 사이배슬론은 장애인이 일상적인 활동을 잘해낼 수 있도록 생체공학기술을 보급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기존 장애인 올림픽이 장애인 개개인의 신체 능력치를 최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 있다면 사이배슬론은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기술적으로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사이배슬론의 여섯 종목은 다음과 같다. 1)외골격 수트 입고 좁은 통로와 경사면을 통과하며 걷기 2)전동 휠체어 경주 3)의수를 이용하여 아침상 차리기 등 임무수행하기 4)자전거 경주 5)뇌활동으로 아바타를 제어하여 컴퓨터 게임하기 6) 로봇 수트 입고 달리기

제1회 사이배슬론은 2016년 10월 8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나경원 좌장은 “스페셜올림픽의 가치는 사회경제적 효과만으로는 따질 수 없다.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꿔나가며 공존과 화합의 정신을 실천해나가자”고 포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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