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과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은 7월 29일 대전에 위치한 선병원 회의실에서 영훈의료재단 선병원 이규은 경영총괄원장, 공단 박관식 고용촉진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1966년 대전에 설립된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은 900병상 규모로 대전시 종합병원 환자만족도 1위로 선정되는 등 대전・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은 사업계획을 확정하여 2016년 하반기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박관식 고용촉진이사는 “지역사회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나눔과 봉사로 헌신해온 선병원이 의료법인 중 장애인 고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영훈의료재단 선병원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으로 중증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로 2008년 도입 이래로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6년 6월말 기준 총 46개가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총 1,980명(중증1,202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은 대전지역 의료법인 최초 설립사례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동종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취업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자회사 장애인 고용인원을 모회사 고용 인원으로 산입(부담금 감면 가능), 표준사업장의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