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주식회사(대표이사 김용수)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과 롯데제과는 10월 19일(월) 오후 3시 롯데제과 회의실(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롯데제과 문순동 생산본부장, 류광우 혁신부문장, 공단 권기성 고용촉진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고. 롯데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추진은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설립한 엔젤위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사례로, 롯데제과에서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권기성 고용촉진이사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롯데제과의 노력에 감사하며, 공단도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과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제과의 문순동 생산본부장은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가치를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중증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8년 도입된 후 삼성, LG, 포스코, 네이버 등에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인력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7월말 기준, 전국에 37개의 자회사형 인증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으로 고용된 장애인은 1,695명(중증 1,050명 포함)에 이르고 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에 참가한 롯데제과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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