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홍갑표)은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장애인권 주간으로 정하고 1주간 진행한 시흥장애인 인권문화제 「우리 그리고 나 ‘인권을 만나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의 장애인권감수성을 향상하고 인권존중문화를 확산시켜 무장애환경도시 시흥시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임병택 시흥시장과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흥시의원,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 자리했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홍갑표 관장은 ‘장애인이 배제되고 있는 차별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장애인권신장을 외쳤으며, “장애가 장애가 아닌 모두의 존엄이 실현되는 시흥시 조성을 위해 우리 모두는 장애인권 실현의 책임 있는 담지자로서 유진무퇴의 자세로 전진해가야 한다.”고 전했다.

‘시흥장애인인권문화제’는 ▲장애인권 공모전, ▲장애인 작품 전시회, ▲토크콘서트, ▲문화공연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장애인권 공모전은 ‘일상 속 놓치고 있는 장애 인권 감수성 깨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수상작들은 복지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장애인 작품 전시회’에 전시되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는 “인권문화제를 통해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장애인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되어야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토크콘서트는 인권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영화‘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변호사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박준영변호사는 장애인권을 포함한 사람의 기본적 인권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토크콘서트를 이끌어 갔다. 문화공연은 쓰담쓰담공연단의 합주로 시작해 발달장애인 댄스팀, 시흥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관계자들은 “그동안의 행사는 장애인 간의 소통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이번인권문화제는 다수의 지역주민이 참석함으로서 더 이상 장애인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사로 변화하는 기점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시흥시 관내 장애인이 지역사회 공동체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차별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예정이며, 인권문화제와 같은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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