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 높고 푸른 하늘, 산들거리는 바람에 가슴이 설레다 못해 시리기까지 한 이 낭만의 계절을 맞아 ‘가을을 담은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창원시립 마산음악관이 합창, 남성 5중창,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초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15 가을저녁 야외음악회’를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음악관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날 1부 첫무대로는 더 앙상블 뮤즈가 출연해 ‘캐논 아디오스 노니노’를 시작으로 △창원페스티벌앙상블의 ‘성자의 행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창원어린이합창단(지휘 백경태)의 ‘뚝배기’ 등 △남성5중창의 ‘우정의 노래’,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등을 선보이고, 통기타 가수 이경민이 나서 ‘지금’, ‘잊혀진 계절’ 등을 선사한다.

이어 2부에서는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협연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그룹 퓨전국악 ‘린’이 초청돼 ‘국악으로 듣는 클래식’, ‘린, 모차르트를 만나다’, ‘오나라’, ‘사랑타령’, ‘민요연곡’ 등을 열창하게 된다.

또 △일구댄스가 ‘소리하나’를 퓨전퍼포먼스를, △그룹사운드 리바밴드는 ‘Watching on the sun’, ‘Nobody’ 등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하고 이날 음악회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정성철 창원시 문화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야외음악회는 시민의 화합과 문화 공감을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감동의 음률을 선사하는 멋진 공연들로 음악의 묘미와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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