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는 관리주체가 없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준공 후 25년이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 광양읍 태양연립, 광영동 로데오아파트 2개소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간 실시됐다.

안전점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를 위탁자로 지정하고 건축물, 옹벽, 석축에 대한 결함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시설물 점검과 함께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 요령과 안전점검에 대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에 대한 관심과 주의도 당부했다.

발견된 주요 결함은 배수공 막힘, 철근 노출 및 부식, 균열과 비탈면 토사 및 배수로 폐목재 방치 행위 등이다.

시는 담벼락 등 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광양시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조례'에 의해 보수비용을 최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90%까지 우선 지원한다.

그 외는 입주자 등에게 보수·보강토록 하여 위험 요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주택관리사가 배치되는 의무 관리대상 공동주택과는 달리 관리 주체가 없어 안전관리가 취약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라남도 최초로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점검으로 결함이 발견된 건물에 대한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 것은 물론 입주자들의 시설물 관리에 대한 안전의식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상철 건축허가과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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