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KB캠프 수료식

“KB희망캠프에 오기 전에는 제 꿈이 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캠프에 참여하고 나서 제가 바리스타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제가 바리스타로 일을 시작하게 된 자신감은 그 때 얻었어요.”

이재홍(20)씨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해 KB희망캠프 멘티로 참여했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꿈을 찾아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KB희망캠프를 통해 적성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단계별로 계획까지 세워 노력한 결과 '바리스타' 라는 꿈을 이루어 현재 커피전문점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국가대표가 꿈이라던 한 장애청소년은 KB희망캠프에 참여하고 1년 뒤 국가대표 조정선수가 되었고, KB희망캠프 진로 설계를 통해 원하던 직장에 취업을 하게 된 한 장애청소년은 다른 장애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다음 해 멘토로 활동하는 등 지난 3년간 약 4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이 'KB희망캠프'를 통해 꿈을 이루었다.

 

중학생 “나를 알기”, 고등학생 “진로 찾기” 대학생 “취업 설계”를 위하여

이러한 'KB희망캠프'는 KB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올해로 4회째 수행하고 있으며 장애청소년 개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이다.

멘토와 멘티가 첫 만남을 가지고 멘토링 계획을 수립하는 오리엔테이션(5월,1박2일)을 시작으로, 멘티의 관심사항과 적성을 중심으로 초기계획을 수립하는 첫 멘토링이 이루어진다.

이때 함께 수립한 진로계획은 오는 6월~8월 방학 중에 중・고・대학생 별로 이루어지는 2박3일의 캠프에서 구체화된다.

캠프는 중학생은 “나를 알기”, 고등학생은 “진로 찾기” 대학생은 “취업 설계”를 위하여 다양한 강의 및 체험, 선배와의 만남, 모의면접, 입시전략, 꿈발표 등의 집중적인 진로탐색으로 이루어진다.

캠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구체화된 꿈의 현실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하여 캠프이후 직접 현장을 찾아 인터뷰를 하고 직업체험을 하는 등의 멘토링 과정을 거치게 되며, 전문가와의 심층 멘토링도 진행된다.

이렇게 다듬어진 꿈들은 11월 발표회를 통하여 스스로 주장하게 되며 나만의 진로포트폴리오로 만들어져 진로실행의 설계도가 된다.

올해 'KB희망캠프'에 참여할 장애청소년 120명과 대학생 멘토 120명을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청소년과 대학생은 한국장총 홈페이지(www.kodaf.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240명의 멘티와 멘토는 5월14일~15일 1박2일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진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 이라며 “KB희망캠프에 참여하는 모든 장애청소년과 멘토 학생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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