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모습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윤보현)와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 정신건강 연구소(센터장 홍현주)가 23일 ‘아동·청소년 자살사망자 심리부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정신건강증진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세부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자살유가족 심리부검이란 자살 유가족에 대한 면담과 학생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사망에 이르는 순간까지의 삶을 재구성함으로써 자살에 대한 원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과정이다.

협약을 통해 전라남도 내 16개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6개 보건소는 전라남도 내 아동·청소년 자살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심리부검 및 심리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생자살 예방 전략 수립과 학교환경 개선 및 개입 전략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 10대청소년 자살률은 10만명당 4.9명으로 전국평균 4.6명 보다 높은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직적인 유가족심리지원의 가능성을 열고 아동청소년 자살률이 하향 조정되는 것을 기대 목표로 삼고 있다.

윤보현 센터장은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 정신건강 연구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남 도내 아동·청소년 자살유가족들을 위한 적극적인 심리사회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살로 인한 또 다른 슬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자살 예방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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