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가 어르신 동화구연지도사 양성과정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노인 일자리창출과 인문학도시 조성이라는 일석이조가 기대되고 있다.

65세 이상 30명이 수강하고 있는 동화구연지도사 양성과정은 금년 5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 지난 7월 17일까지 기초과정에 이어 심화과정이 이달 4일을 시작으로 11월 13일 최종 수료식과 함께 종료된다.

교육은 동화구연의 기초이론과 손 유희 및 표현방법 등을 내용으로 전문가에 의해 구청 상황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심화교육과정까지 수료한 노인들은 자격검정을 통해 동화구연지도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내년부터 지역의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순회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만안구 관내 216개 어린이집의 대다수가 동화구연지도사 파견을 희망하고 있어 수료생들이 활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또 노년층 일자리 창출과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문학도시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노년층에 자긍심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공무원은 동화구연은 음성언어를 기본으로 한 듣기 위주의 방식으로 아동과 어린이들의 문예활동인 동시에 교육적 효과도 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구수한 목소리에서 흘러나오게 될 옛날 얘기가 어린 새싹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을 것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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