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는 아름다운 축하문화를 만들기 위해 16년동안 ‘뷰티풀 도네이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뷰티풀도네이션의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기부 및 모금방법을 고민하던 복지관과 사회공헌 방법을 고민하던 제일기획이 손을 잡았다.

당시 제일기획 김낙회 부사장(현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기부금에 대한 영수증을 받으면서 기부 카드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며, 복지관 초대 관장이던 정성윤 스텔라 수녀에게 승진, 기념일 등 축하하기 위해 난이나 화분을 보내는 대신 축하받을 분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아름다운 축화문화만들기를 제안한 것이 ‘뷰티풀 도네이션’의 첫 시작이다.

2006년부터 소리없이 시작된 축하기부의 작은 움직임은 2021년 2월 기준으로 16년의 기간동안 약 3,900여명이 축하를 받았고, 약 5억 1천여만원의 후원이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뷰티풀 도네이션을 이끌어준 건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다. 

교촌F&B 소진세 회장, 디엘이앤씨(구 대림산업) 대표이사 마창민, ㈜부자 유철준 부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 김낙회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직원·동료·지인의 결혼, 생일, 승진, 취임 등 특별한 날을 소중히 기억하고자, 잠시 기쁨을 주고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뷰티풀 도네이션’을 선택하여, 기쁜 날 기쁨을 배로 늘려준다.

뷰티풀도네이션은 초기에 일부 기업인만 활용했지만 이제는 일반 시민에게도 제법 알려져 다양한 축하카드가 발송되고 있다. 

축하받는 사람에게는 기부금영수증(연말정산 세액공제용)과 축하카드가 발송되는데, 카드 표지의 아기자기한 꽃 디자인은 축하의 마음을 가득 담아 만든 ‘작품’이다.

뷰티풀 도네이션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여성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를 위해 사용되며, 서비스를 지원받은 여성장애인은 한 해 약 6만명에 이른다.

뷰티풀 도네이션에 참여하려면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fwc.or.kr), 메일(womanfwc@hanmail.net), 전화(02-830-65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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