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한 빗물받이 청소 활동 모습

[한국장애인뉴스 강대학 기자] 영등포구가 오는 3월 27일, 우기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봄맞이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상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담배꽁초 및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의 불법투기로 인하여 악취가 발생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 등으로 인해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가 막히면 강우 시 우수 배출이 어려워진다. 아울러 퇴적된 오물의 부패로 발생되는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임의로 설치된 덮개는 빗물받이 유입구 차단으로 인해 도로변 및 저지대 주택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구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빗물받이 준설업체 및 구청 직원 총 60여 명과 함께 당산1동을 중심으로 2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서 구는 동절기 동안 빗물받이에 퇴적된 각종 쓰레기 등 찌든 때를 제거하고, 임의로 설치된 덮개를 수거하며, 빗물받이 내 설치된 악취 차단장치 이상 여부를 점검해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빗물받이 내 쓰레기 투기 금지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실시하여 빗물받이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그 밖에도 구는 매월 동별 빗물받이 청소의 날 개최, 침수 취약지역 수시 청소 등 집중 관리, 음식점 밀집 지역 빗물받이 전담 인력 상시 배치 등 침수 피해 대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풍수해 안전대책과 관련하여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빗물받이는 수해를 예방하는데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시설이다.”라며 “빗물받이 정비를 시작으로 올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여 재난으로부터 구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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