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통합방위회의, 가상상황 설정 및 전문패널·도민 초청해 차별화

[한국장애인뉴스 김태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3.20 오후 2시,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주재로 올해 첫 2024 강원특별자치도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근거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든 가동이 가능하도록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회의로 민·관·군·경·소방이 참석하며, 이번 회의에는 박후성 2군단장을 비롯한 해군 1함대, 공군9전투비행단 등 육·해·공군 각급 군부대장과, 김준영 경찰청장, 최민철 강원소방본부장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기존과 달리 춘천시와 철원군에 북한의 장사정포 도발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주제토의를 진행했고, 관계기관은 기관별 조치방안을 발표하며 통합방위위원들간 심층토의를 통해 대응능력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제토의에는 관계기관 외에도 전문패널로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객원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박계호 박사를 초청해 실질적인 자문을 구했으며, 도민 4명이 참관인으로 참석해 통합방위 회의전반과 방위태세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피부로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처음으로 통합방위회의에 참관 한 도민은 “직접 현장에 와서 회의를 보니 안심이 되고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이 난다”며, “정기적으로 점검회의를 추진해 안보를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최근 북한에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헌법에 자주·평화통일을 삭제하겠다고 발표하며 대놓고 무력통일의 의지를 표출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도에서는 안보인식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연례적인 통합방위회의에서 벗어나 가상 상황 설정, 도민 대표 초청 등 차별화된 통합방위회의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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