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리 음악동아리 친구들이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지난 8월 21일 금요일 삼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현혜영)에서 운영 중인 장애·비장애청소년 음악동아리 ‘한소리’가 배명고등학교 제 27회 송죽제에 참여하여 2부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였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10년부터 진행 되고 있는 ‘한소리’는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타악 연주를 매개로 함께 어울리고, 장애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이다.

한소리의 이번 배명고등학교 축제 오프닝 공연은 장애청소년들이 타악을 매개로 세상을 향해 힘찬 소리를 전하고, 또래 청소년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통합의 의미가 크다.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공연에 참가한 이미현(가명, 18세)멘토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민정(가명, 지적장애2급)이가 옆에서 손을 잡아주며 ‘화이팅’이라고 응원해줘서 든든했다. 내년에도 장애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공연무대에 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박준석(가명, 18세, 지적2급)학생은 “우리가 노력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게 되어 공연을 할 때마다 아주 기쁘고, 사람들이 우리 연주를 듣고 많이 좋아해줘서 더욱 보람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소리’는 10월과 12월에 삼전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하는 가을 미니 음악회 및 2015년 연합발표회 공연에 참가하여 장애·비장애청소년이 함께하는 멋진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소개
1991년 설립된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에서 운영하는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자비복지 실천을 통하여 다양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예방·치료하며, 저소득층의 자립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전문종합사회복지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