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산하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이하 도민촉진단,단장 김기호)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도민촉진단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비접촉 등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 및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에 대한 고찰과 장애인 편의증진 정책의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협회장은 “이날 도민촉진단 토론회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장애인 복지 현황과 이슈를 다루고 더 나아가 장애인편의시설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신동홍 한국유니버셜디자인센터 공학박사는 ▲누구를 위해서 특별한 배려를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동일한 조건, 동일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구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보편적 생활환경과 개인 맞춤형 정보 시스템이 융합해 가는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유금순 대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식개선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키오스크, 무인단말기 등이 늘어나고 있지만 휠체어 장애인등은 이용에 불편함과 함께 비대면 접촉에서 오히려 배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법적인 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김혜일 링키지랩 접근성팀 팀장은 ▲언택트 시대에 장애인들에게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으며, 방역정보나, 긴급재난문자, 긴급재난지원금 등 시각장애인에게 불편한 요소들이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장애인을 알지 못하는 서비스가 아닌 장애인을 알 수 있는 장애인을 위해 보장된 서비스 접근성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의 여행과 관광에 대한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문턱없는 관광지, 열린관광지 등 국내에서 홍보하는 다양한 관광지에도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일부 시설에 대한 장애인의 차별이 곳곳에 발생하고 있음을 전달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장애인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한 시설의 개・보수가 필요하며 많은 장애인들이 무장애 관광시설을 알 수 있는 지속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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