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의원(사진=경기도의회)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 군포3)이 중학교 무상교복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현시점에서 교복 제작 시 교복형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교육위원회 소속 김미숙 의원은 19일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고양․동두천양주․연천교육지원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교육지원청이 나서서 전향적인 교복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미숙 의원은 질의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학생의 교복이라고 하면 스커트만을 떠올리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여학생의 교복은 스커트가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여학생들은 예쁘게 꾸미기 위해 코르셋 같은 교복으로 수선해서 입고 다니는 경우도 많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왜곡된 성역할에 따른 ‘여성은 치마’라는고정관념을 버릴 때이며 교복도 공부하기에 편리한 형태로 제작해야 하되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교육장들도 대체로 김 의원의 의견에 공감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양한 형태로 교복이 제작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추가질의에서 “상담사 배치현황 자료를 보니 중·고등학교에는 어느 정도 배치되어 있으나 초등학교에는 배치율이 상당히 낮은데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성숙 정도가 중학생 못지 않아 상담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면서 초등학교 상담사 배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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