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포스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전용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7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를 오는 12월 8일(화)부터 9일(수)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입주작가 12명의 작업실을 이틀 동안 개방해 장애예술가의 창작활동을 공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입주기간 동안 제작된 20점의 작품을 다목적 전시장 ‘하늘연’에 전시한다. 참여 작가로는 고홍석(43, 시각1급, 풍선아트), 김경아(47, 뇌병변1급, 서양화), 김명아(32, 청각2급, 설치미술), 김병주(44, 청각2급, 판화), 이민희(32, 뇌병변3급, 사진), 이영익(30, 청각2급, 한국화), 이윤정(42, 뇌병변1급, 서양화), 전동민(28, 청각2급, 한국화), 조민서(20, 자폐2급, 미디어아트), 최종선(52, 지체2급, 설치회화), 허욱(42, 청각2급, 서양화), 홍석민(42, 청각2급, 조소·일러스트) 등 총 12명이다.

장애예술가들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우선 8일(화) 오후 2시에는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인 <프로젝트A> 1기에 참여했던 신동민 작가가 함께하는 첼로 삼중주 연주로 오픈스튜디오의 개막을 알린다. 탤런트 이지영 씨는 장애아들을 둔 엄마로서 세상의 기쁨을 찾아가는 가족 이야기인 ‘현승이와 함께하는 노래’ 특강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은 ‘장애예술가가 말하다’라는 주제로 장애 유형별(시각, 청각, 뇌성마비, 지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자신의 장애와 작업 세계를 비롯해 장애인예술의 발전방향에 관해 토론한다. 패널로는 고홍석(시각장애, 풍선아트), 김명아(청각장애, 설치미술), 문승현(뇌성마비, 서양화), 신현임(지체장애, 서양화), 오윤선(발달장애 지도교사, 시스플래닛 대표) 등이 참여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에서 장애예술가의 역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장애인 예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예술가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잠실창작스튜디오 페이스북(www.fb.com/jamsilartspace)을 참고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423-66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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