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한글점자 반포 92주년을 맞이하여 한글점자 훈맹정음 창안자인 故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점자의 우수성과 역사적 사실을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11월 2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암점자도서관 및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92회 점자기념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고자 박두성 전기 중 일부를 발췌하여 점자판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듣고 쓰는 <점자속기대회>, 41개의 점자 번호 중에서 6개의 숫자를 찾아 마킹하는 <점자번호를 찾아라>, 점자기념일과 관련된 주제로 표어를 지어보는 <송암표어대회> 등 총 6종목의 송암경진대회와 더불어 점자로 된 시를 낭송하는 <시낭송대회>와 점자와 관련된 2분 <강연대회> 총 2종목의 송암점자대회도 열린다. 각 대회의 1등, 2등, 3등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제92회 점자기념일 행사에는 매년 개최되는 시각장애인 수기공모전과 더불어 작년에 이어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일조하고 11월 2일 점자기념일 기념식을 통해 시상식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