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애인체육회제공

충남 장애인 역도인들의 대축제인 ‘제3회 천안시장애인체육회장배 충남장애인역도대회’가 12일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선수 및 임원·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충청남도장애인역도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충남 유일의 장애인 역도대회로 신인선수 발굴 및 우수선수 육성과 장애인 역도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시각·지적장애 선수들은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목에서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특히, 시각장애 유형에서 민주식(천안)은 스쿼트 110kg, 데드리프트 160kg, 종합 270kg으로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지적장애 유형에서는 박인철(홍성)이 스쿼트 170kg, 데드리프트 205kg 종합 375kg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상명대학교 만화학과 재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진행하여 지역사회와 참여자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장애인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형규 사무국장(천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비인기 종목인 역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다음 대회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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