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카렌주 장애인지원사업 결과보고회 열어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나눔운동(Global Civic Sharing, 이사장 박명광)은 지난 2월 12일(월)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미얀마-태국 국경지역 카렌주 장애인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총 24개월간 미얀마-태국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수행한 사업 결과와 향후 개선점을 장애인지원에 관심 있는 이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결과보고 이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일영 부회장, 강인철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장, 한매솟협력센터 허춘중 소장이 패널로 참석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과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구촌나눔운동 조현주 사무총장을 비롯해 약 50여 명의 제주도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춘강(이사장 이동한) 후원하에 한-매솟협력센터 등과 협력하여 진행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의족 제작센터 건립 및 운영 ▲빈곤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빈곤장애가정 장학금 지원 ▲장애인식개선 및 지뢰안전교육 등이 있었다. 사업을 통해 미얀마 카렌주 내 지뢰 피해자와 지체장애인이 보편적인 삶을 영위하며 건강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사업대상지인 카렌주는 소수민족 카렌족의 근거지로 60여 년간 계속된 미얀마 정부군과의 내전 이후 많은 양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 카렌주 파안 지역의 루쁠레 타운십은 마을당 1명 이상의 지체 장애인이 있으며 지뢰 폭발로 인한 요인이 80% 이상이다. 그러나 소수의 장애인만 의지 보조기를 지원받는 상황이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사회복지법인 춘강의 후원으로 현지에서 의수족을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의수족 제작기술자를 양성하고 의족 제작센터를 개소했다. 현재까지 약 310명에게 의수족을 지원했다.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는 “이번 결과보고회에서 제기된 제언을 토대로 향후 개발도상국 장애인 지원사업 추진 시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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