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사단법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여장연’)은 2017년 7월 6일(목)~7일(금)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제16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인식하GO! 관심갖GO! 행동하GO!"를 개최한다.

여성장애인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사회의 가부장적인 문화와 편견 그리고 사회적 체계로 생애전반에 걸쳐 여성과 장애, 차별과 폭력, 빈곤 등 다중의 중첩된 차별을 겪고 있으며 그러한 차별에 대한 인식은 고스란히 가정으로 스며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여장연에서는 2017년 중점운동방향을 여성장애인 폭력예방 및 근절로 선정하였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장애인 가정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부장적 사회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는것을 알리고자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에 의하면 가족 내 차별·폭력의 주가해자로 ‘직계존속인 형제, 자매, 부모, 자녀(며느리, 사위포함)’가 54.4%이며 ‘배우자’가 37.6%로 폭력이 힘과 권력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약자에 대한 행위인 것을 볼때 여성장애인은 여지없이 피해대상이 되어왔으며, 특히 여성과 장애라는 조건으로 인해 대부분 평생 동안 벗어날 수 없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에 여성장애인에게 가정폭력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매우 치명적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여성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발전에 기여한 기관, 활동가,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제정된 ‘여성장애인 인권상’ 시상이 있다.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결의문 채택과 전국 400여명의 지역별, 장애유형별 여성장애인이 사회적 배제와 차별로 억압되었던 몸과 마음을 퍼포먼스를 통해 풀어내며 둘째날에는 여성장애인 기본(지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여 실질적인 해경방안 모색과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중지를 모아 여성장애인에 대한 종합적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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