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시장 최양식)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하는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걷기대회가 3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당초 10월 노인의 날과 경로의 달을 기념하여 지난달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진과 태풍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참가 어르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차례 연기되었다.

나라의 발전과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해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시․도의원, 최임석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임원을 비롯한 각계 초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건강걷기대회는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하여 시민운동장 트랙을 3바퀴 돌아 다시 실내체육관으로 돌아오는 1.2km 코스로, 30명의 경주시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코스 곳곳에 배치되어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걷기 대회 이후 부대행사는 초청공연과 실버노래자랑, 행운권 추첨으로 구성되어 한껏 흥을 돋구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앞으로 노인복지 시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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