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철)는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과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 공동주관으로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국립정신건강센터(열린강당 어울림홀)에서 “정신건강서비스와 연구를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What Should National Mental Health Services and Research Do)”라는 주제의 「2016 국립정신건강센터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 삶의 문제”로 인식을 확대하고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여 국민 정신건강 문제의 사전 예방과 조기 관리에 중점을 둔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지난 2월 발표했다.

이러한 ‘정신건강 종합대책’의 주요 핵심과제들이 효율적으로 실현되고 국가정책과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3월 1일 국립서울병원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직제를 개편하기도 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첨단 자동화된 시스템과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무엇보다 정신보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넘기 힘들었던 ‘정신건강’의 높은 문턱을 사라지게 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정신건강 정책과 서비스, 진료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외국의 기관장 및 핵심 관계자를 초청하여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국가 정책, R&D 등 분야별 세션에서는 국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나라 실무자들과 해외 연자 사이에 밀도 있는 토론과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13일 “정신건강 서비스 시스템 발전을 위한 국가 전략”과 14일 “현 시점의 정신건강정책과 연구분야에 코호트 연구는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은 14일 정신건강정책포럼에서 유명인사 및 단체와의 협력, 전국 및 지역 미디어 활용 등으로 성과를 보인 호주의 ‘beyond blue’ 사업과 일본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사업의 성공적인 전략적 접근 및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어 정신건강 서비스 중장기 전략에 대한 워크숍이 별도로 진행된다.

이철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전 세계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 의사 결정자와 최고의 연구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부, 국회 및 학계와 현장의 전문요원들, 정신건강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길을 안내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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