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보건소는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과 오는 26일 양평에서 외갓집 체험마을로 나들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구리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대상으로 ‘추억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로 사회재활에 필요한 기능향상을 촉진시키고,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나들이에는 정신장애인 및 가족, 직원 등 45명이 동행하며 오전 9시에 구리시보건소에서 출발하여 양평 외갓집 체험마을로 이동 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온몸 율동 배우기, 황토 머드팩 놀이, 바디 슬라이딩 등 체험활동을 통해 심신 단련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화적 에너지를 충전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일행들은 맛있는 점심을 함께 한 뒤 오후에는 대나무 뗏목타기, 맨손 송어잡기, 인절미 빙수 만들어 먹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협동심과 유대관계를 다진다.

구리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 행사를 통해 일상공간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외부활동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어려운 난관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배우면서 공동체의식과 상호친밀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신장애인들의 나들이 행사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활활동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17년째 계속되고 있는 장애인 복지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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