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목)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천안) 문화홀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주관으로 '제15회 충남수화경연대회'가 8개의 팀으로 구성된 1부와 2부 행사로 마무리 했다.
행사는 청각, 언어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형성하는 소통의 장 마련, 수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취 및 수화사용인구 저변확대 도모, 수화 경연대회를 통하여 수화 모임 및 동아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1부는 (사)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한영희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대회사 및 격려사, 축사에 비버데프예술단(단장 김영민)의 축하공연으로 진행하였다. 2부 수화경연대회는 심사위원의 소개, 심사기준설명에 이어 8개의 참가팀들이 열정적인 공연을 보였다.
이번 수화경연대회에 참가한 8팀 중 (사)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부에서 농인회원으로 구성된 여성회팀, 회원팀, 은빛쉼터팀이 참가하였고, 은빛쉼터팀이 대상을 받게되었다. 은빛쉼터팀은 최고령의 김복례(80세), 유정길(75세) 등 20대~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수어드림'이라는 공연제목으로 농인세상에 들어온 청인의 삶을 재미있게 극화하여 큰호응을 얻었다.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이루어질 것 같았던 대회장은 모든 참가자 및 자원봉사가 열정적으로 준비하며 진행함으로서 활기가 넘쳤다.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