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앙동주민센터와 중앙동무장애도시위원회(위원장 김성규)는 지역 내 옥봉동과 봉래동 주택가 경사지 골목길 10개소 12군데에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옥봉동과 봉래동의 산림 인접지에는 경사로가 심한 곳에 일부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고 거주 주민들이 갈수록 노령화되면서 통행 시 많은 불편을 겪는데다 부상을 입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중앙동무장애도시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통장들의 여론수렴과 현장방문을 통하여 비교적 통행인이 많고 경사가 심한 10개소를 선정하고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토록 중앙동주민센터에 건의하고 7월 20일 안전손잡이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설치한 안전손잡이는 스테인레스 재질로 내구성이 강하고 녹이 슬지 않도록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 설치하였다.

중앙동 23통(봉래동) 지역 골목길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으나 바닥이 고르지 못하고 특히 비가 오면 미끄러질 우려가 있어 이전부터 안전손잡이 설치가 요구되어 왔다.

이번 옥봉동과 봉래동 주택가 경사로 안전손잡이 설치로 모두 50여 가구 100여명의 거주 노인들이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게 골목길을 오르고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옥봉동에 거주하는 박모씨(64세)는 “평소 좁은 골목에 노인들이 걸어갈 때 조금 위태로워 보였는데 안전손잡이를 잡고 오르내리는 것을 보니 많이 안심이 된다”며 거주자로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무장애도시 김성규 위원장은 “그동안 거주공간이 열악한 노인들이 통행하는데 애로가 많아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아무런 장애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장애 없는 생활환경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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