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의료급여 수급자의 적합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고 복지재정 안정화를 위해 맞춤형 방문교육 및 상담 등을 시행함으로써 건강관리 능력은 높이고 재정은 대폭 절감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분별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줄이고 건강관리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맞춤형 방문교육과 상담활동 등 장기입원 사례관리 및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천안시의 경우 충청남도의 타 시·군에 비해 요양병원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비 증가의 주된 원인이 입원 진료비라고 분석됨에 따라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의료공급자의 합리적 의료관행 유도를 위해 장기입원 사례관리 사업으로 의료기관 실태조사를 지난 3월 실시했으며 사회복지시설과 장기입원의료기관·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신규수급자를 대상으로 초기 제도 및 적정의료이용을 안내함으로써 잠재적 과다이용에 대한 예방적 관리와 고위험·집중관리군(의료급여과다이용자)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더욱 활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명의 의료급여 관리사가 직접 수급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 1대1 상담과 함께 물리치료 과다이용자를 대상으로 통증완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수급권자의 자가관리 능력과 삶을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총 1039명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실시하였으며, 50명의 장기입원자 중 22명의 대상자가 퇴원하였고, 173명의 고위험군을 관리하여 연간 1만5550일의 급여일수 감소와 5억 4000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으로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와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통하여 의료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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