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은 15일부터 16일 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모범 중중장애인 부부 37쌍을 초청해 ‘2015 전국중중장애인배우자초정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중중장애인 부부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장애인 배우자를 헌신과 사랑으로 보살펴온 15명의 중중장애인 배우자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대회 최고상인 ‘장한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표창)’은 지체장애인 1급 박준형(49) 씨가 받았으며, 시상식에서는 자신의 중중장애에서도 뇌병변2급 장애인인 부인과 1남 1녀를 둔 가장으로 성실하게 가정을 지켜 온 박 씨의 사연이 소개돼 감동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형편 속에 서도 생계활동 이외에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강연을 지속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요원으로 일하며 지역 장애인 권익을 보호 하는데 앞장서 왔다.

박 씨는 이 자리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인생을 다시 살 수 있게 터닝포인트를 준 아내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나 같은 장애인들이 조금이라도 용기를 얻어올 수 있도록 꿋꿋이 사는 한편 장애인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순식·김대영·김남수·백운조 씨가 “아름다운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최운아·전덕출 씨가 ‘자립상(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양순자·유태순·이승연 씨는 가화상(여성가족부장관상장), 이영자·조은화·안성인·이연희·조수남 씨는 ‘특별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표창)’을 수상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온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아 마땅한, 훌륭한 ‘부부상’을 직접 보여주고 계신 분들이다. 자신보다 배우자와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중중장애인 부부들이 사연이 우리 사회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함께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대회 참가자들은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도록 저녁 만찬과 함께 레크리레이션을 즐기는 한편 서울의 명소 N서울타워 전망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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