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5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맞이하여 특별히 이음센터 야외무대에서 공연과 함께 강연쇼가 진행된다.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을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과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이사장 배은주)가 주관하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5회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진행된다.

5월 25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을 주제로 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전시‘외치다_임현주특별전’▲유니버셜씨어터 <좋은 희곡 읽기 모임>의 안톤체홉 “곰” 낭독공연 ▲하우스 콘서트 엘포스트밴드와 함께 하는 응답하라 7080 ▲인디밴드 하수상 밴드가 함께하는 음악이 흐르는 강연쇼_바퀴달린 성악가 이남현의 “나는 지금이 좋다”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서는 대학로 소극장 관람에 제약이 있는 중증장애인들의 연극상연 관람지원을 위하여 저작권이 확보된 연극영상을 이음센터에서 꾸준히 상연해 왔으며, 이번 5월에는 특별히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연극인들의 모임 <좋은 희곡 읽기 모임>이 직접 이음센터 5층 공연장을 찾아 안톤 체홉의 ‘곰’을 낭독하는 공연을 마련하여 장애당사자의 연극체험 활동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낭독극 종료 후 5시부터는 이음센터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엘포스트 밴드의 하우스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1996년 장애인 가요제를 계기로 밴드를 결성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예술당사자 최호선(지체 3급)이 직접 참여하며, 최근 응답하라 1988의 열풍을 몰고 온 “청춘”,“그건 너” 등의 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구성하여 대학로의 낭만적인 저녁을 선사한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종호 이사장과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두 기관이 협심하여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실력 있는 장애예술가에게 대중과 소통하며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예술가 발굴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을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전화(☎02-6737-0900)로 참석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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