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장애인의 숙원사업인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00억 원(국비50, 시비 50)을 투입하여 다목적 실내 체육관 건설을 올해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4,000㎡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및 체력인증센터, 다목적 체육관 등이 건립되며 올해 내 유관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그동안 지역 내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없어 전문체육인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체육관 건립으로 장애인 체육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습공간이 부족하여 타 지역 시설을 임차사용 하던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좌식배구 등 실내종목의 경기력 향상이 기대되며 시 실업팀인 탁구와 휠체어 농구팀의 훈련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현재 지역 장애인인구의 5% 정도가 체육활동에 참가하고 있지만 체육관이 건립되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체육 참여율이 10%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현재 정부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장애인형 국민체력센터도 유치하여 체력측정, 운동처방,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맞춤형 체육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체력증진, 재활치료, 스트레스 해소 등 체육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 곳에서 홍보, 상담, 체력측정, 운동처방, 체력단련은 물론, 각종 대회 개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장애인 체육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대구 장애인 체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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