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심신단련과 정서 안정을 돕는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은 최근 보성군(군수 이용부)에 ‘녹색자금’ 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서 군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6년 복지시설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공모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 또는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내 ‘녹색나눔숲’을 조성, 생활환경 개선 및 이용자들의 정서안정과 심신치유에 기여하는 공공복지 실현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녹색자금은 지난 1999년부터 발행된 녹색복권 수익금으로 조성되었으며 산림청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한 군은 보성읍 현충로에 위치한 보성군장애인복지관 내에 녹색나눔숲을 조성한다.

숲의 규모는 1,363㎡의 면적으로 소나무와 느티나무, 층층나무, 목련, 꽃댕강나무, 맥문동 등 모두 7300여 주의 다양한 나무가 식재된다. 또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산책길과 쉼터도 만들어진다.

보성군장애인복지관 녹색 나눔숲은 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가 다음 달 말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전성도 군 산림과장은 “평소 외부활동 부족으로 신체적 기능이 저하돼 있는 장애인들에게 녹색나눔숲 조성을 통해 건강기능을 회복하고 심신 단련 및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해에도 산림청 녹색자금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보성종합사회복지관 내에 ‘녹색 나눔숲’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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