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조길형)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강사와 함께하는 장애예방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예방교육은 지난 4월 21일 수안보 수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국립재활원과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41곳 4,659명을 대상으로 장애예방 및 인식개선교육, 장애체험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충주시보건소는 국립재활원에서 후천적 장애를 가진 강사를 지원받아 장애예방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흰지팡이, 휠체어체험 등 직접적인 장애체험을 통한 장애예방교육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추정 장애인수는 273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장애발생의 90%가 사고나 질병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체장애인 130만 명 중 49.4%가 사고에 의한 것으로, 뇌와 척수의 손상은 치료와 회복이 불가능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의 시간을 갖고자 시는 지난 4월 21일~22일 운영된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체험관을 운영한 바 있다.

충주시는 앞으로 장애예방교육을 어린이집, 기업체 등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정용미 방문보건팀장은 “장애인 강사의 사고사례 등 직접적인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사고와 장애발생 예방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케 하고, 좋은 습관 형성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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