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30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치매극복을 기원하고 치매예방에 좋은 걷기 실천을 위해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주제로『2016 치매극복 전국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2016년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약 66만 명으로 추산되며,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일 정도로 치매는 흔한 병이 되었다.

환자 1명 당 가족의 부담이 하루 6시간 이상 연간 2천만 원 정도로 나타나며 10년마다 2배씩 증가 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치매는 더 이상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치매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치매극복 전국걷기대회’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예방에 좋은 걷기 실천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치매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며, 경찰청,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걷기대회에는 대구시민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걷기대회는 오전 9시부터 등록할 수 있으며 풍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행사로 작년 대구광역치매센터 실버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운경은빛합창단이 ‘치매극복 송’을 제창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치매예방지킴이로 활동할 자원봉사자 500인의 ‘치매파트너 발대식’과 치매극복을 기원하는 시민 참여 퍼포먼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치매예방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인행사인 걷기는 행사장주변 두류공원 산책로 구간(행사장⇄성당휴게소⇄금룡사⇄야구장⇄반환점)으로 총 4Km 내외로 40~50분정도 소요되고, 걷는 구간에 자원봉사자들이 치매예방수칙 3.3.3. 정보존을 설치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대구지역 보건, 복지 분야 35개 기관 및 단체의 참여해 ‘3개 치매 테마부스(사랑해, 감사해, 건강해)’를 운영하여 치매관련 정보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 ‘인생은 60세부터’ 이벤트를 통해 어르신 1,000분께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 한 봉지를 증정하고, ‘치매 지식왕 뽑기’ 선발대회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행사사진을 대구광역치매센터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대구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http://daegu.nid.or.kr), 유선 대구광역치매센터(053-323-6321),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2,000명에게는 원터치 모자를 제공한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특히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여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생활화함으로써 건강한 은빛 노년을 보내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