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저상버스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지역에서 운영되는 저상버스를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버스승강장 등의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저상버스 승강장 내 각종 부착물 등으로 시야가 가려져 버스 이동 정보를 파악하기 곤란하고 버스 정차구역에 제대로 차량이 정차하지 않아 탑승에 불편을 야기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보성 미력면사무소에서 시군 관계자 회의를 열어 저상버스 운행에 따른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시군의 적극적 시행을 당부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장애인 시야 확보를 위한 승강장 내 각종 적치물 제거 ▲저상버스 승강장에 휠체어 장애인 안내표지판 설치 ▲저상버스에 휠체어 장애인 안내마크 부착 ▲버스정보시스템에 휠체어 장애인마크 표출서비스 시행 등이다. 이와 함께 저상버스 정차구역 준수를 위한 주기적 운전자 교육도 실시토록 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개선사항의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저상버스가 운행되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지역 가운데 휠체어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승강장 5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 후 문제점을 보완해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창규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새로운 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목포시를 비롯한 5개 시에서 현재 61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목포 3대, 여수 6대, 순천 1대, 나주 4대, 광양 1대, 총 15대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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