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평화남산동 방위협의회(회장 이승호) 회원 20명은 19일 오전 10시 김천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총 회원 38명으로 구성된 평화남산동 방위협의회는 원래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정기회를 열지만 지난 7일에 정기회가 열릴 경우에 13일에 실시될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정기회를 취소하고 이 날 봉사활동으로 대신한 것이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교정에 모인 회원들은 내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는 곳이라는 부모의 마음가짐으로 평소 어린학생들이 돌보기 어려웠던 학교의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화단의 잡초를 뽑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승호 방위협의회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생업에 바쁜 가운데 평일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참여해 고맙다"는 인사말을 하면서 "이번 청소와 잡초를 뽑는 봉사활동은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깨끗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줌은 물론이고 자기가 아닌 남과 사회를 위해 힘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교육적 효과를 심어주는 기회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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