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선거공약은 ‘선거도구’, ‘정치적 행위’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처음부터 지켜도 그만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식의 선거공약은 그 공약 자체로 부정선거의 범위 안에 있다. 당선된 뒤에 공감대 형성 없이 선거공약이 철회된다면 대국민 사기극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Good Job 자립생활센터(소장 김재익)는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발달장애인의 공약이 없는 것을 심판하기 위해 2일 모의투표를 실시한다.

Good Job 관계자는 “4.13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다양한 홍보와 정당의 공약에 대해 발달장애인들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 땅의 국민으로서 정정당당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공감대 형성 없는 선거공약”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보도자료 문구에서처럼 발달장애인들은 어떠한 정당의 공약에 대해 그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Good Job 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매니페스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꾸준한 활동했다.

2015년 12월 : 매니페스토란? -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이해 활동

2016년 01월 : 공약이란? - 정당 또는 후보자들이 말하는 공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활동

2016년 02월 : 선거의 이해? - 우리들이 선출하는 후보자들은 누구인가?

2016년 03월 :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공약 만들기

Good Job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정치적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달장애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쉬운 말 공약집” 의무화가 절실함을 느꼈으며, 참여한 발달장애인들 스스로 요청하고 있다. 본 센터의 이러한 매니페스토에 대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도 “한 표의 권리를 가진 시민”임을 인정받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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