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전남지역 장애인, 아동, 노인, 등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105곳을 대상으로 무료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 수질검사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소외받기 쉬운 이들에게 양질의 먹는 물을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이번 4월에 실시되는 수질검사는 지하수와 정수기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하수의 경우 질산성질소 등 46개 항목을, 정수기는 탁도와 총대장균군을 검사하고, 부적합 시설에 대해선 직접 방문해 위생관리 지도를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4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421건 가운데 60건이 기준을 초과해 그 원인을 규명하고, 지하수를 상수도로 전환하거나 물탱크 청소, 정수기 필터 교체, 소독처리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수질 개선에 힘써왔다.

박종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지속적으로 복지시설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해 소외계층의 물 복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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