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충남지방우정청과 손잡고 지역 장애인의 편익 증진과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통합복지카드 발급단계를 간소화한다.

태안군은 지난달 26일 충남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과 장애인 통합복지카드 발급 간소화 협약을 맺고, 1일부터 장애인 통합복지카드 발급기간을 기존 15일에서 5일로 크게 단축시켰다.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는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그동안 통합복지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읍·면(신청), 조폐공사(제작), 우체국(배송), 군 및 읍·면(전달), 신청자 방문 또는 등기(수령) 등 5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번 간소화 협약에 따라 군민이 복지카드를 신청할 경우 우체국이 신청자에게 직접 개별배송하게 돼 절차가 3단계로 단축되며, 카드발급에 소요되는 제작수수료와 배송비 등 건당 3,220원의 금액은 군이 전액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매월 60~70명의 군민들이 통합복지카드를 신청하고 있으며, 연간 800명 가량이 이번 발급 간소화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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