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의 안전 관리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충남도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도내 각 시·군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실시한 동절기 안전 점검 결과 취약시설로 파악된 장애인거주시설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동절기 안전 점검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건축, 전기, 소방, 가스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도내 장애인거주시설 16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장애인거주시설 35곳, 단기거주시설 6곳,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17곳,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6곳, 장애인 이용시설 93곳 등이다.

점검 결과 ▲장애인거주시설 14곳에서 거주시설 내에 피난 계획 미부착 등 19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5곳에서 소화기 설치 미흡 등 6건이 적발되어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

충남도는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한 폭설 및 한파 대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청 장애인부서와 시군과의 비상연락 체계를 이용해 비상 단계에 따라 상황 전파 등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로 폭설 및 한파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이 크다”라며 “이번 한파로 도내 장애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자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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