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국비 50억원과 시비 30억원 총 80억원의 사업비로 오림동 진남체육공원에 건립될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여수시가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 10월 설계공모에 나섰다.

여수시는 응모작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엔 ‘(주)건축사사무소 플랜 외 1개사’의 작품을, 입선작에는 ‘건축사사무소 사람’의 응모작을 각각 선정했으며 당선작과 입선작은 오는 24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이번 당선작은 ‘에너지가 넘치는 여수’를 주제로 기존 진남체육공원 내 시설과 시각적․기능적 조화를 이룸과 동시에 장애인의 이용 편리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당선작이 제시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의 규모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600㎡로 장애인 체육관, 헬스장, 체력측정실, 목욕장 및 3개의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착공해 내년 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체육의 활성화와 장애인 체력증진 향상 및 장애인 재활도모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장애인과 일반시민이 체육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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