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2013년 대선 당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장애인등급제 폐지 및 개선 등 장애인에 대한 공약을 하며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삶은 향상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복지 예산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한국장애인뉴스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찾아 장애인 단체와 시군의 복지 담당자에게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신장장애인경기협회광주지부 윤도균 지부장

한국장애인뉴스 취재단은 한국신장장애인경기협회광주지부 윤도균 지부장을 만나 광주시의 복지현황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윤도균 지부장은 8년째 혈액투석 환자이기도 하다. “월,수,금 병원에 가서 4시간씩 혈액 투석을 해요.”

경기도민의 신장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광주지부

신장장애인협회 광주지부에서는 2009년 창설되어 회원들 간의 정보 교환과 민원상담의 역할을 맡고 있다. 연내 5회 신장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신장전문의, 간호사,영양사, 의료사회 복지사 등의 강좌를 통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투석교실을 운영한다.

연내 4회 신장병예방사업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소변검사를 통해 콩팥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하여 신장장애를 널리 홍보한다. 또한 경기도 내 지하철 역사, 공원, 박람회 부스 등을 통해 장기 기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신청과정을 안내한다.

신장장애인협회 광주지부에서 주최한 건강투석 세미나

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조속히 건립되어야

2년동안 광주장애인단체연합회장을 역임한 윤도균지부장은 “아직까지 광주시에는 장애인복지관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장애인 복지관이 생겨서 광주시 장애인들이 운동, 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광주시의 장애인구는 1만 3천 5백명이지만, 아직까지도 장애인 복지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청 관계자는 “장애인 전용 복지관 건립을 2016년 노인장애인과의 업무 현안으로 삼고 있다”며 “현재 장애인 복지관 사유지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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