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체장애인협회 박남옥 회장

시흥시의 인구는 42만여명, 그 중 장애인구는 약 2만여명이다. 시흥시 지체장애인협회는 1990년 10월 27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사회참여확대, 권익 및 자립을 도모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개소하였다. 2014년 3월, 9대 지회장 박남옥 회장이 취임하였다.

시흥시지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솔하게 다가가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시흥시지회는 작년 9월부터 77개 시흥시 관내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론 강의 후 영상물을 활용하여 교육의 효과를 증대하고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장애인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여 장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준다.

중증장애인 특장차량을 운행하여 장애인의 외출 및 여가 활동을 위한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출퇴근을 위한 활동을 보조한다. 전동 휠체어 및 스쿠터 배터리가 소모되거나 고장 나면 긴급 출동을 지원한다.

매년 중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 시흥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 종합 예술제를 개최한다. 이 예술제는 장애 및 시흥시 상징에 대한 작품, 그림, 표어, 글짓기 등 창작 예술품을 선정하여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발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장애인식개선을 증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시흥시지회는 장애인 재활 및 사회적응력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6월 홍익대 만리포청소년수련원에서 참여 인원 2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역량강화를 위한 자기개발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비법을 강의하였다. 지난 4월 18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흥시 체육관에서 기념일을 경축하고 활기찬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 뿐 아니라 문화역사탐방, 장애인 주차구역 캠페인을 하는 등 장애인 복지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흥시지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

한국장애인뉴스단이 취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무료급식을 마친 장애인 분들이 협회에서 편안하게 쉬었다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매일 같이 여기에 온다”, “매일 와도 편안하다”며 협회를 칭찬했다.

박남옥 지회장은 “장애인 분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협회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힘에 부친다”며 시 예산 증편을 요청했다. 또한 “올해 협회에서 진행했던 특장차량사업과 인권센터사업이 2016년에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청 장애인복지팀 황준호 주무관은 “공모 가능한 장애인 복지 사업 공모는 일 년에 한번씩 진행해 모든 단체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게 원칙”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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