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원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농아인)이 관공서에서 바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성남시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어를 교육한 수어형통교실 수료식을 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어형통(亨通)교실은 지난 8월 6일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청각장애인이 자주 방문하는 행정복지센터, 구청 민원실, 보건소 등 관공서 민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민원응대 수어와 기초생활 수어를 교육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민원담당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수어를 교육했으며 최종 20명이 수료를 하게 된다.

그동안 청각장애인이 관공서 방문 시 수어통역센터의 도움을 받아야 해 번거로웠으나 이제 공무원들이 민원수어로 직접 응대를 할 수 있게 되어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육을 주관한 성남시청 공무원 수어동아리는 2015년에 창설돼 회원 20여 명이 활동 중으로, 수어학습, 농아인 행사 봉사활동, 수어경연대회 출전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교육을 수료한 공무원들은 수어동아리에 가입하여 지속적으로 수어를 학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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