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전윤주)은 복지관 9월 24일(화)부터 9월 26일(목)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성인 이용장애인 및 보호자 36명을 대상으로 “우리 지금 여기, 제주도”여행을 기획·진행하였다.

힐링관광지 대명사인 제주도를 방문하는 이번 나들이에서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더마파크, 월령리 선인장마을 올레길 체험과 카멜리아 힐, 코끼리 쇼 관광, 에코랜드 테마파크등 12곳의 관광명소를 두루 돌아보며 제주도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하는 이용인 최**(지체2)은 “평소 걷기가 어려워 제주도까지는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제주도를 갈 기회가 있어 너무 기쁘고 내 생애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는데 멋진 기억을 선물에 주어서 복지관 직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라며 여행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였다.

또한 이용인 박**(정신2)은 “지난주부터 태풍이 온다고 해서 손꼽아 기다리던 제주도 여행을 못가면 어찌할꼬? 하늘이 무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친한 이용자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니까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 우리 지금 여기 제주도예요~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제주도 나들이는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문화여가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장애인의 스트레스 해소 및 재활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주장애인복지관 관장 전윤주는 “몇 해 전부터 이용인들이 제주도여행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안전히 다녀올 수 있어 감사드리며, 이용인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한 여행지인 만큼 여행을 마치는 그 시간까지 모두가 유쾌한 시간들로 채워나가길 바라며, 장애로 인해 여행에 대한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장애인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음을 인식하고, 장애인을 위해 같이 하는 삶,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